특수가스 전문기업인 원익머트리얼즈(대표 이준열)는 지난 1분기 2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39.3%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대비 46.6% 증가했고, 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대비 55.2% 증가를 나타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1분기 매출 중 최대 거래처인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72.34%이며, GeH4(사수소화게르마늄), Si2H6(디실란)등의 상품 매출액이 140억원을 달성해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특히 이 회사는 11개에 이르는 특허가 말해주는 차별화된 독자기술력으로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암모니아(NH₃), 일산화질소(NO), 삼불화붕소(BF₃)를 비롯해 불소(F₂), 삼염화붕소(BCl₃) 혼합가스 등을 포함, 총 1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시장의 중심이 AMOLED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고 반도체산업의 경쟁에서 일본 업체가 퇴조하면서 반도체시장의 새 전기가 마련되는 상황을 맞아 아산화질소(N₂O)와 저메인(GeH₄) 품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저메인의 경우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미국 볼텍스(Voltaix)와 함께 국내에 연산 25톤 규모의 생산시설 건설과 함께 장기적 업무협력을 맺고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을 맡으면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원익머트리얼즈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900억원, 영업이익 198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수익률 개선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효과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