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주영섭)은 지난 3월에 발효된 한-美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對美 주력 수출물품인 섬유·의류, 車부품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 사전진단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산지 사전진단 서비스’는 세관에서 원산지검증 위험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원산지 적정여부를 점검·확인해 주는 서비스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는 ‘원산지 사전진단 서비스’의 FTA 수출지원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對EU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기계, 화학, 자동차·부품, 섬유·신발류 등 92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원산지 사전진단 서비스’를 제공받은 상당수 업체가 원산지 검증 Risk를 해소해 한-EU FTA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EU측 요청으로 실시된 실제 원산지 검증결과에서도 사전진단을 받은 업체들의 원산지기준 준수와 증빙서류 관리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세관서비스가 실효성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원산지 사전진단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세관의 까다로운 실제 원산지 검증 프로세스를 우리 기업들이 먼저 경험할 수 있어 원산지검증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세관은 현장방문 검증 전 수출자에게 서면질의서를 배부, 수출자가 작성한 서면질의서 내용에 따라 검증절차 종료 또는 현장방문 검증을 실시한다.
사전진단 대상업체는 美세관 서면질의서 내용을 활용해 관세청이 직접 개발한 원산지 자율점검표를 작성해 세관에 제출함으로써 기업 스스로 원산지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미국세관의 검증절차를 사전에 경험(예방주사 효과)할 수 있으며, 세관은 미흡한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원산지 사전진단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은 전국 본부세관 원산지지원담당관실(사무관 김화식 042-481-3214)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