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려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원 떨어진 2,042.3원/ℓ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주간 최고가보다 20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와 등유도 각각 11.4원, 3.2원 하락한 1,845.3원/ℓ, 1,413.3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경유값은 서울이 가장 비쌌고 광주가 가장 저렴했다. 휘발유값은 90.1원, 경유가격은 107.0원 차이를 보였다.
5월 둘째주 정유사 세전 휘발유 공급가격은 5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0.5원 내린 1,001.1원/ℓ을 기록해 역대 최고가 보다 67.9원 낮은 수준을 보였고 경유·등유가격은 5주 만에 오른 1,037.3원/ℓ, 1,034.0원/ℓ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유가 전망에 대해 “최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국제휘발유가격이 6주 연속 하락하는 등 국제석유제품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석유제품가격도 현재의 하락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