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평균 주유소 휘발유값은 전주 대비 19.1원 떨어진 2,023.2원/ℓ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주간 최고가 보다 39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등유는 각각 18.0원, 6.4원 하락한 1,827.3원/ℓ, 1,406.9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쌌고 광주가 가장 저렴했다. 서울 휘발유값은 2,086.7원/ℓ으로 광주보다 92.4원 높았고 경유값은 1,905원/ℓ으로 108.6원 비쌌다.
5월 셋째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휘발유값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휘발유는 41.7원 내린 959.4원/ℓ으로 2월셋째주 이후 처음으로 1,000원대 이하로 떨어졌다. 경유·등유 가격도 상승 1주 만에 다시 내려 996.9원/ℓ, 995.5원/ℓ을 기록
정유사별로는 모든 유종에서 현대오일뱅크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고, SK에너지의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는 향후 유가 전망에 대해 “최근 국제유가가 유로존 경제성장 둔화, IAEA의 이란 핵사찰 전망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국내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어, 당분간 국내주유소 판매가격도 추가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