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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31 09: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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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1999년 미국 트랜스오션사에 인도한 반잠수식 시추선 ‘딥워터 노틸러스(Deepwater Nautilus)’호. ▲현대중공업이 1999년 미국 트랜스오션사에 인도한 반잠수식 시추선 ‘딥워터 노틸러스(Deepwater Nautilus)’호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선 수주에 성공, 고부가가치선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 노르웨이 프레드 올센 에너지(Fred Olsen Energy)社로부터 1기당 7억달러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선(Semi-submersible rig)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일괄수주계약’ 방식이며 이 계약에는 옵션 1기도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이 시추선을 군산조선소에서 건조해 2015년 3월 선주 측에 인도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완공된 군산조선소는 현재까지 26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건조했으며, 이번 시추선 첫 건조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시추선은 수심 70m~3,000m의 해상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해수면에서 최대 1만2,200m까지 시추할 수 있다. 길이와 폭은 각각 123m, 96m로 지금까지 건조된 반잠수식 시추선 중 최대 크기다.

반잠수식 시추선은 물에 직접 닿는 선체 면적이 작아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것이 특징으로 드릴십에 비해 이동성이 낮지만, 안정성이 높아 북해와 같이 파도가 심한 해역에도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노르웨이 해양산업 표준(NORSOK)’을 반영해 이번 반잠수식 시추선을 설계 및 건조하는데 시추선이 북극해의 추운 날씨와 강한 파도에 견디기 위해서는 보다 엄격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프레드 올센 에너지로부터 드릴십 1척을 수주해 현재 건조 중에 있으며, 드릴십 설계와 건조부문에서 인정받은 실력이 이번 반잠수식 시추선 수주로 이어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석유 등 에너지 관련 특수 선박은 고도의 제작기술이 필요한 만큼 무엇보다 선주사들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현대중공업은 현재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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