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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31 1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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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사업 총 사업비 규모. ▲시범사업 총 사업비 규모

석유화학 제조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연료전지를 발전하는 시범사업이 세계 최대규모로 추진됨에 따라 수소 메이커 및 장비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건물용 연료전지 설비(1kW, 5kW, 10kW)를 설치해 운영하는 ‘수소타운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30일 공고했다.

현재 연료전지는 LNG를 개질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산업발전에 큰 걸림돌이 돼 왔다.

이번 사업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함에 따라 연료원 다변화는 물론 연료전지 개질기가 필요없어 가격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총 200kW규모의 연료전지 설비가 주택 150개소와 공공·상업(산업)건물 10개소 등에 설치된다. 이에 지경부는 총 사업비 90억원(정부 50억원, 지자체·민자 40억원) 내외를 투입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면 수소타운 희망지역 소관 지방자치단체를 주축으로 수소(연료) 공급기업, 연료전지 제조·설치기업 등이 합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사업 주관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6월27일까지 접수를 받아 컨소시엄별 사업 추진계획서들을 공개·현장평가할 계획이다. 오는 7월말 사업자를 선정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연료전지 설비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소 관련 기업들 관심 집중
국내 대부분의 수소 제조사들은 대규모 중화학 산업지역에 인접해 원료인 부생수소를 확보하고 이를 정제한 후 인근 지역의 대형 수요처에는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하고 거리가 멀거나 소규모 수요처인 경우엔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카트리지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수소제조·유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는 덕양, SPG케미칼, 에어리퀴드. 린데, SDG 등이 있는데 주로 울산과 여수에 몰려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자체의 시범사업 참여가 확실시 되고 있다. 부생수소를 사업지까지 끌어오기 위해선 배관을 설치하거나 저장탱크를 설치해야 하는데 그 거리가 짧을수록 공사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전체 사업예산 중 배관·탱크 설치 예산은 20억원에 달하고 정부 지원이 전혀 없다.

정부는 수소타운 시범사업을 통해 연료전지 소재부품, 수소 배관용 소재부품, 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전시·운영할 홍보관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장비관련 업체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특히 시범사업 참여기업들에게는 수소타운 공식 파트너로 ‘녹색마크’가 부여되고 향후 추가적인 수소타운 조성사업에 참여시 우대해 줄 예정이어서 획기적인 기업 이미지 제고의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현재 산업용 수소값이 변동비만 감안해도 300~400원/㎥ 수준인 상황에서 정부는 부생수소 공급가격을 100원/㎥ 내외로 맞출 것을 권고하고 있어 가격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사업용 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송용 수소 스테이션 등을 추가로 건설하고 세종시 등 대규모 신규 주택단지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시범모델을 도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부생수소 외에 SNG(합성천연가스), 축산농가 등의 바이오가스, 하수처리장 슬러지, 쓰레기 매립장 등에서 발생하는 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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