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중형 탱커 시장에서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미국 선주사인 알테나(Alterna)로부터 5만DWT급 탱커 4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1,600억원 규모이다. 해당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내년 2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4월말 동형선 2척을 알테나로부터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는 당시의 옵션계약이 발효된 것이다.
이로써 STX는 올해 총 47척, 25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중 탱커는 총 23척에 금액으로는 8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LPG선 등 액화가스운반선은 총 8척, 5억6,000만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중형 탱커(3만~6만DWT)는 총 35척, LNG·LPG선 등 액화가스운반선은 총 41척이 발주된 것을 감안하면 STX는 발군의 수주실력을 뽐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STX는 이번 수주 외에도 이미 선박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거나 기존 계약의 옵션으로 남아있는 물량이 총 59척, 69억불에 달해 추가 수주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탱커와 액화가스운반선 이외에도 해양플랜트, 컨테이너선 등 여러 선종에서 올해 꾸준한 수주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고객의 요구에 가장 탁월하게 대응하는 글로벌 조선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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