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제조기업인 한국실리콘의 여수산업단지 제2공장에서 지난 7일 오후 1시30분에 삼염화실란(SiHCl3 , TCS)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40여명이 즉시 전남병원 및 성심병원 등 3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가스누출 사고는 ISO탱크의 TCS(트리클로로실란)를 2공장 탱크에 충진하는 과정에서 노즐연결과정에 오류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실리콘의 제2공장은 폴리실리콘 1만톤 생산 규모로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6월 시운전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 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었다.
현재 한국실리콘은 공정설비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한국실리콘은 지난 2008년 오성엘에스티(주)와 신성이엔지(주) 각각 58.33%, 41.67% 지분으로 설립된 회사다. 지난해 한국실리콘은 에스오일의 투자를 받아 공장증설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