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이 7주 연속 하락하며 15주만에 1,900원대로 진입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첫째주 휘발유값은 1,995.5원/ℓ을 기록하며 15주 만에 2,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경유가격도 전주 대비 12.8원 떨어진 1,801.1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가장 비싼 곳은 서울이고 가장 저렴한 곳은 광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2,067.6/ℓ, 경유가격은 1888.4/ℓ로 광주와 비교하면 휘발유는 102.7원, 경유 119.8원 비쌌다.
5월5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8주 연속 큰 폭의 하락을 이어갔다. 휘발유는 전주 대비 20.5원 내린 934.2원/ℓ을 기록했으며 경유도 24.4원 하락한 976.6원/으로 올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유가 전망에 대해 “유로존 재정위기 확대·경기지표 부진·美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두바이 원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 및 국내정유사 공급가격이 동반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주유소 판매가격도 현재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