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OCI의 발행예정인 제75-1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러한 평가결과의 근거로 한신평은 OCI의 △다각화된 제품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시장지위 △우수한 현금창출력 및 재무안정성 △태양광산업의 높은 시황변동성 △GDR 발행으로 확충된 유동성 △투자시기 조절로 완화된 자금소요 등을 꼽았다.
태양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OCI는 유·무기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풍부한 유동성 등을 고려할 때 동사의 중기 신용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1959년 설립된 동양화학공업을 모태로 오랜기간 유·무기화학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OCI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폴리실리콘(56%), 석유/석탄화학(29%), 무기화학(10%), 정밀화학/기타(5%) 등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OCI는 지난해 5월 보통주 148만8,800주를 기반으로 약 7억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하고 싱가폴 증권거래소에 GDR을 상장함에 따라 자본확충 및 대외신인도 제고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신평은 지난해 하반기 이래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폴리실리콘 수요감소와 공급과잉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해 OCI의 폴리실리콘 부문 수익성이 현격히 저하됐으나 최근 폴리실리콘 증설투자 시기를 늦추는 등 자금부담이 완화됐고 우수한 현금창출능력, 장기공급계약의 선수금 유입, GDR발행에 따른 거액의 현금유입 등 평가일 현재 현금유동성이 풍부해 재무적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학익동 소다회 공장부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OCI의 100% 자회사 디씨알이는 지난 4월에 인천시로부터 취·등록세 관련 지방세 약 1,800억원을 부과받았으며 디씨알이는 동 부과 건에 대해 심판청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