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2시50분쯤 전남 여수산단 내 금호미쓰이화학㈜ 공장에서 유독가스인 포스겐가스가 누출돼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사고는 포스켄 생산공정 파이프연결 부위에서 가스가 누출된 사고로 가스 누출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자 경보음을 들은 근로자 10여 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확인 결과 최근 교체한 파이프라인 이음새의 고무패킹에서 극소량의 가스가 새자 자동 경보가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포스겐생산 공정은 가로 15m, 세로 15m 밀폐형 돔에 내장돼 외부로 가스가 새어 나가진 않았다.
공장 관계자는 "안전시설을 갖춘 밀폐형 돔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바깥공기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며 "메뉴얼상 정해진 경보음과 뒤이은 대피 및 중화작업까지 모두 마쳐 현재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겐가스는 1차 세계대전 당시 화학무기로 사용된 가스로 저농도의 가스에 노출되면 눈 및 코에 자극을 주며 고농도에 도노출될 때에는 기침과 폐수종이 생기는 독성가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