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대표 허수영)이 협력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870억 수준으로 확대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이익감소에도 불구하고 협력사 자금지원를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기업은행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상생펀드는 호남석유화학에서 기업은행에 일정금액을 예탁하는 형태로 조성돼 중소 협력사에 저리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호남석유화학의 협력업체는 시중금리 보다 2%~3% 낮게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 2011년부터 중소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해 왔다. 특히 이 펀드는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운용되는 기금으로 중소 협력업체들은 좀더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호남석유화학은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상생기금을 출연하여 중소기업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한 ‘패밀리기업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협력사의 자금대출 기준 조건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지원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유동성 지원에 힘쓰고 있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금융지원 외에도 공정거래를 위한 규정 준수, 지급조건 개선, 기술 및 교육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지원제도와 더불어 다양한 소통을 통해 협력사의 애로점을 정확히 진단해 효율적인 지원을 하고자 협력업체 현장방문 및 정기적인 간담회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