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태양광 제조장비 출하액(Billings) 및 수주액(Bookings) 추이 (자료:SEMI). ▲세계 태양광 제조장비 출하액(Billings) 및 수주액(Bookings) 추이 (자료:SEMI)

전세계 태양광산업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세계 태양광 제조장비 출하액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2012년 1분기 세계 태양광 장비시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세계 태양광 제조장비 출하액은 6억9,5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연속 하락한 수치로 자료 수집이 시작된 2010년 1분기 이래 최저 수준이다. 반면, 총 수주액은 4분기 하락세를 뒤집으며, 전 분기 대비 29% 상승한 5억 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타 지역의 일회성 대규모 주문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체 수주액은 지난 4분기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고, 1분기에는 36% 하락했다.

SEMI 관계자는 “태양광 제조업체들의 지속되는 과잉생산 및 경영악화에 대한 우려는 자본투자의 축소로 이어지며, 전 세계 태양광장비 공급업체들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에 올해 PV 장비 시장의 연간 매출은 상당한 축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