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370억원 규모의 백호로더 500대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러시아, 브라질,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지역에서 370억원 규모의 백호로더 500대 수주에 성공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백호로더는 전방에 로더(Loader)를, 후방에 굴삭기를 장착한 다목적 건설장비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장비이지만 시장 규모가 58억달러 상당으로 해외에서는 스키드로더보다 시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700대를 판매하고, 연 평균 35%의 성장률을 달성해 오는 2016년에는 연간 3,500대 규모의 백호로더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건설장비분야에서만 매출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러시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평균 50%에 달하는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시장 맞춤형 신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딜러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