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 4,880억원, 영업이익 1조 650억원, 순이익 4,66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35.2%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26.7% 줄었다. 전년동기 대비로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39.0%, 순이익은 66.1% 감소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9조 2,230억원, 영업이익 1조570억원을 기록했는데 전기대비 매출은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0.4%나 늘었다. 영업이익의 높은 증가는 전기실적(4,221억원)이 워낙 낮았기 때문이다.
자동차강판 중심의 고부가 냉연 판매와 가전사向 제품 판매가 전분기보다 각각 2.6%, 22.2% 늘어난 198만톤, 67만톤 증가했고, 자동차강판의 경우 전분기보다 2.9% 증가한 111만톤을 수출하는 등 고부가제품 수출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올해 1조709억원의 원가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고, 2분기 현재 원료비 4,084억원, 정비비 743억원, 에너지 632억원 등 상반기에 6,129억원의 원가를 절감해 연간 원가절감 목표액의 57%를 달성했다.
포스코는 3분기에 철강 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최대 긴축 경영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70조 4,000억원, 단독기준 37조 5,000억원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발표 때보다 연결기준 2,000억 축소, 단독기준 2,000억 확대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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