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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04 19: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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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에서 지경부, 생기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등 지원기관과 뿌리산업 조합 및 학회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뿌리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에서 지경부, 생기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등 지원기관과 뿌리산업 조합 및 학회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자 모든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이하 뿌리산업법) 제정 1주년을 기념해 주조,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용접·접합 등 6대 뿌리산업 현황과 미래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미래 뿌리산업 포럼’이 지난달 25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원장, 이기섭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과 주조,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용접 조합 및 학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뿌리산업법은 인력양성, 뿌리기술 개발, 특화단지 지원 등 뿌리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안정적 지원을 위해 2011년 7월25일 제정된 바 있다.

이날 김성덕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생산기반 PD(Program Director)의 ‘뿌리기술과 정책제언’을 시작으로 김정민 한밭대 교수, 이정환 한국소성가공학회 부회장, 이명훈 한국표면공학회 회장, 손명진 한국열처리공학회 회장, 김경주 현대중공업 용접연구실장, 이병옥 아주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각 뿌리산업의 현황과 발전을 주제발표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대다수 중소기업이 분포된 뿌리산업계에 △IT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뿌리산업 고령화에 따른 고급인재 육성 △환경오염 및 에너지 과소비 산업 인식 탈피와 제조물 책임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고효율화 등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덕 생산기반 PD는 정부 R&D를 책임지고 상시 전담하는 37명의 PD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뿌리산업 진흥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로 ‘IT융합을 통한 생산성 혁신’(37.8%)에 이어 ‘혁신인력 양성 및 공급체계 개선’(24.3%)이 꼭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정민 교수는 기업의 미래이자 기술혁신의 주체인 젊은 인재들이 주조산업을 기피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제조업 기반 약화는 물론 우리나라 성장동력을 잃는 심각한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젊은 인재들에게 뿌리산업의 특성화된 장점은 직업 안정성, 특별한 보상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사회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지원을 강화해 기업별로 최소한의 고급인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과 단기적으로 핵심인력에 대해 차별화된 우대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병옥 교수는 우리나라가 일본,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5위의 금형 생산국이지만 기술 선진국과 후발주자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 형국’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소재가격 상승과 납품가 할인 압박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후발국의 추격이 가속화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기술개발이 부진해져 고부가 금형생산이 어려운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

특히 이 교수는 생산기술연구원의 뿌리산업체 방문면담 경과 보고서를 인용, “금형업계 특성상 수도권에 60~70%가 분포돼있으나 정부의 지방이전 정책으로 인해 차별받고 있어 업계가 체감하는 뿌리산업법 효과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뿌리산업법을 통해 ‘뿌리산업진흥센터’로 지정돼 ‘컨트럴타워’를 맡고 있는 생산기술연구원과 6대 뿌리산업 협동조합들과의 유기적 협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각 조합에 정부 뿌리산업 지원책 관련 창구역할을 맡겨 활성화하고 생산기술연구원의 R&D 지원이 개별 회사가 아닌 조합 차원에서 발굴된 공통의 기술에 집중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정부정책에 참여가 여려운 열악한 업계의 사정을 고려해 참여율 향상을 위한 정책적인 배려를 해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이날 나경환 원장은 “뿌리산업은 모든 산업의 핵심이 되는 분야 임에도 불구하고 소외돼 왔으나 늦게 나마 용어가 정립되고 관련법이 제정되기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산업계 전반에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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