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엔지니어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첨단 반도체산업 현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SEMI 하이테크 유(HIGH TECH U) Korea 2012’를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나노기술원, 삼성전자, 서울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수학, 과학, 기술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선 한국의 반도체 생산기술과 산업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 한국나노기술원에서는 마이크로칩, 태양전지칩, 투석기, 이진법, 인간계산기 등을 비롯한 기초 과학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둘째 날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내에 위치한 반도체홍보관 견학과 팹투어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반도체산업 현장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날 서울대학교에서는 이공계 진학을 위한 준비, 면접 기술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인사책임자들과 직접 모의면접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겐 본인의 이력관리부터 사회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멘토링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SEMI 관계자는 “진로 선택기의 청소년들에게 기초 과학과 첨단 산업을 모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이공계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유진테크, PSK, 세메스, 삼성전자, KANC, 서울대학교, 아드반테스트, 엠코 테크놀로지 코리아, ASML, KC 테크, 램리서치 코리아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