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에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4년치에 달하는 규모의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모잠비크 해안에서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Area4 광구의 다섯 번째 탐사정(Mamba NE-2)이며, 목표심도 5,365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200m 두께의 가스층을 확인했다. 이 가스층의 발견잠재자원량은 약 10Tcf(약 2억3,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추가 발견을 통해 가스공사는 Area4 광구에서 국내 천연가스소비량의 약 4년분(약 1억4,000만톤)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모잠비크 해상광구 총 발견잠재자원량은 최대 62Tcf(약 14억톤)에 달한다.
가스공사는 향후 최소 4개의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해 총 70Tcf 이상의 발견잠재자원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 및 가스공사 주강수 사장은 10일 예정된 모잠비크 광물자원부 장관(Ms. Esperanca Laurinda Bias) 방한 시, 한국의 LNG 플랜트 건설과 생산된 천연가스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모잠비크 해상광구는 세계 최대 해상 천연가스 매장지인 페르시아만에 다음가는 매장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