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C 2분기 경영실적(단위:억원, %). ▲SKC 2분기 경영실적(단위:억원, %)

SKC는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 6,769억원, 영업이익 465억원, 당기순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3.1%, 69.1%, 92.5% 상승한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3.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3.2% 감소했다.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이유로 주력사업인 화학사업 전방 산업 수요 강세와 필름 사업 판매 호조를 꼽았다.

2분기 화학사업부문은 매출 2,654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자동차 수요가 지속 늘면서 한국업체들의 생산량도 늘어났고 중동·동남아지역 건설 수요도 견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필름사업부문은 매출 1,712억원, 영업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5.7%, 56.4%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호조에 대해 회사는 열수축 필름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태양광 모듈업체 가동률 상승과 페라이트 시트, 방열시트, 윈도우필름 등 고부가 가공필름사업이 본격 런칭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C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화학, 필름사업 모두 10%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율을 달성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했다”며 “3분기 과산화수소 프로필렌옥사이드(HPPO) 3만톤 증설과 고부가 PET필름 및 불소필름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