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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14 15: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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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성흔 한비 대표. ▲천성흔 한비 대표

국내 최초로 초저온용기의 국산화를 선보인 (주)한비(대표 천성흔)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저온용기재검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한비는 지난달 6월 3억원의 자본금으로 (주)한비가스기술이라는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이달안에 초저온용기재검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재검장은 LNG 및 초저온용기를 생산하는 충북 옥천 제2공장내에 150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재검사업 진출은 새로운 먹거리사업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비는 국내 최초로 초저온 용기 국산화에 성공하며 높은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으나 관련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왔다.

이에 숙련된 기술과 기능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재검사업에 눈을 돌린 것.

또한 국토의 중심이자 개발이 한창인 세종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산업가스충전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리적 잇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한비는 지난 1996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은현리에 설립됐다. 이후 한비는 수입에 의존해온 초저온용기의 자체기술 개발을 통해 초저온용기 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많은 양의 용기가 수입품이 아닌 한비의 제품으로 보급되고 있다. 또한 LGC, 차량용 LNG용기, 기화기와 각종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당시 오로지 수입에만 의존하던 국내 초저온용기 시장에 한비가 자체기술로 만든 초저온용기를 선보인 이후 한비의 제품은 외국 업체와 당당히 경쟁하며 국내 업계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2000년대를 전후로 다수의 인증을 획득하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되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현재의 울주군 웅촌면 공장으로 확장 이전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러시아, 중국, 태국 등 해외시장에까지 눈을 돌리던 한비의 다음 폭표는 LNG용기였다.

2004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차량용 LNG용기 개발이 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속도를 내기시작한 LNG용기 개발은 다음해인 2005년 울산대학교와의 공동 기술개발 컨소시엄, 2006년 용기 자체제조 생산으로 이어졌다.

이후 지난 2007년 차량용 LNG의 제조등록, 지난해의 정밀검사와 제품검사 합격이 이어졌다.

CEV(주)와의 합작으로 설립한 별도법인 (주)세브크라이오를 통해 판매되는 LNG용기는 밸브, 게이지, 압력조정기 등 주요부품도 모두 자체기술로 생산되며 이와 관련해 획득하게 된 특허항목도 12개에 이른다.

이러한 제품 및 기술개발을 통해 한비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충북 옥천 제2공장을 지난 201년 8월 완공, 초저온제품 양산체제를 돌입하게돼 세계적 초저온용기 종합메이커로 도약했다.

한비는 옥천 제2공장을 위해 지난 2009년 100억여원을 투자해 1만2,000m² 규모의 부지를 마련, 연간 LGC 산업용 초저온용기 5,000대, LNG용기 3,000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회사의 신 공장은 중국, 동남아, 유럽 등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잡고 있다. 증강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초저온용기 제조기업으로서 시장 확대에 전념할 방침이다.

또 여기에 이번 초저온용기 재검사업에 진출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는 한비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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