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용 수소가격이 전기료 인상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소업계의 관계자에 따르면 수소가격은 다음달 인상을 앞두고 있다. 이는 8월 산업용 전기요금이 6% 인상되면서, 이 같은 인상폭이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수소가격은 지난 3개월 사이에 15% 올랐다. 이는 제조원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원자재 값과 운송비의 상승이 가격 인상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료가스 공급부족과 그간 ‘부산물’인 수소를 수소업체에 싸게 넘겨온 원료공급사들이 수소를 ‘제품’으로 인식, 제값 받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 원자재 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유류비의 상승도 수소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 산업용가스와 달리 수소가스는 액화하기 어렵고 운송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이기 때문에 유류비 상승은 수소공급업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료 인상으로 가격조정이 필요하다”며 “수소이외의 헬륨,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의 가격도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1442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