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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17 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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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분리장치(ASU)를 통해 생산되는 산업가스의 경우 전기료 인상은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요인이다.. ▲공기분리장치(ASU)를 통해 생산되는 산업가스의 경우 전기료 인상은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요인이다.

산업가스의 공급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산업가스 업계에 따르면 산업가스 액메이커들은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가스 가격을 1020%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인상은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업계의 특성상 산업용 전기요금의 상승을 더 이상 감내하는데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력사용량이 많은 산업용 고압요금은 요금 현실화를 이유로 6% 올랐으며 중소기업과 영세 상인이 사용하는 산업용·일반용 저압 요금은 평균 이하인 3.9% 인상됐다.

이번 인상으로 산업체는 월평균
327,000(월 전력사용량 5.9kWh 기준)의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작년 86.1%의 인상에 이어 작년 126.5%의 인상으로 지난해에만 총 13%의 요금인상이 있었다.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분까지 포함시키면 1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폭은 19%에 달한다.

그동안 산업가스 업계는 전기요금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했다. 다만 수소의 경우 원재료 상승분과 운송요금 상승분만을 포함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15%의 가격인상이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이처럼 유례없이 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업계는 더 이상 전기요금 반영분을 가격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 없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품목별과 거래조건
, 공급방식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내 산업가스 시장에서 가격변동의 키가 되는 요소로는 제조단계에서 전력요금의 비중이 가장 크다. 산업가스의 경우 공기분리장치(ASU)를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전기료 인상이 산업가스 가격의 가장 큰 인상요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스업계는 가격인상에 공감하면서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격인상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여 왔다
.

일반가스 공급 쪽만 봐도 수년째 지속돼온 공급과잉과 그에 따른 과당경쟁 때문에 원가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기가 만만치 않았다
.

신규업체의 진입과 경쟁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공급이 수요를 크게 앞지른 지 이미 오래지만 기대했던 수요확대가 늦어지면서 메이커마다 물량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

상황이 이렇지만 산업가스 업계는 가격상승은 곧 경쟁력 상실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른바
자체흡수라 칭하며 가격인상 압력을 스스로 떠맡을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산업가스의 가격은 제조원가
·운반비·인건비 보다는 시장 경쟁의 원리에 의해서 가격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과도한 시장 경쟁으로 업계의 경영환경은 부실화 되고,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은 열악해지고 있다. 또한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원가 절감만을 강조하다 보면 장비의 노후화와 관리 부실로 한 순간에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 상승분을 메이커가 감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라며 시장에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이 망가지면 결국 그 피해는 수요처에게도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수요처가 제조원가의 급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인상분은 인정해 줘야 시장이 제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결국 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근로자의 근로환경 향상을 위해서 산업가스 가격 정상화가 절실해졌고 이와함께 업계 간 저가경쟁 자제 노력으로 상생을 꾀할 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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