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부진한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9,969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1조3,388억원) 대비 25.54%가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317억원) 대비 0.44%가 증가한 수준이다.
대한전선은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저수익 제품인 소재사업의 전기동의 비축·운영 물량의 축소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물량확대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함으로써 전체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오히려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상회하는 실적이어서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해 초부터 중동, 호주, 러시아 및 미국 등 세계 주요 초고압케이블 시장에서 수주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4배의 수주고를 올렸다. 그리고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 부진한 매출실적을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업실적과 함께 5개년 영업실적에 대한 전망도 공시했다. 올해 매출액 1조9,710억원 전망했고, 2013년 매출액 2조4,786억원, 2014년 매출액 3조350억원, 2015년 매출액 3조5,320억원, 2016년 매출액 3조6,981억원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운영효율과 생산량이 대폭 개선된 당진공장을 기준으로 볼 때 2014년 3조원 수준이면 예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특히 이 시기이면 이미 재무적인 과제도 해결이 된 시점이고 전기동의 가격 상승 및 예년 수준의 매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2015년과 2016년에는 3조원 중반대의 매출을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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