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지원하고 있는 지역기반 육성 기술개발사업이 R&D(연구개발)기업의 매출 증대 및 기술력 향상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지역내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지역기반 육성 기술개발사업이 지난해까지 52개 기업에 총 40억원을 투입한 결과 81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75억원의 매출증대를 올리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기술개발사업 지원 첫해 126억여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말 266억여원에 달해 100%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기업의 사업성 강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원과제에 대한 창업 초기 기업의 수주 경쟁도 치열하다. 지원 첫해 9개 과제에 28개 기업이 신청해 3.1:1, 지난해에는 3.5: 1의 경쟁률을 보여 갈수록 참여 기업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도 9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1개 과제를 선정해 다음 달부터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병 대전테크노파크원장은 “지역기반육성 기술개발사업은 국가 주도형 기술개발 사업이 아닌 순수 지방비를 투입해 대전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며 “앞으로 지역창업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진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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