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2-08-28 14:16:20
기사수정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독일의 보쉬와 중국의 트리나솔라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물리치고 세계적 태양광 전문회사인 독일의 큐셀(Q-Cells) 인수에 성공, 세계 3위의 태양광 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지난 26일 독일 현지에서 한화케미칼의 자회사인 한화솔라독일(Hanwha Solar Germany)를 통해 큐셀社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큐셀의 독일 본사 및 생산공장, 말레이시아의 생산공장, 미국·호주·일본의 영업법인 등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 계약은 29일 독일 현지에서 큐셀社의 채권단이 승인하면 최종 확정된다.

이번 자산양수도 계약으로, 한화그룹은 △큐셀 독일 본사의 R&D센터와 셀(200MW) 및 모듈(120MW) 생산공장 △말레이시아의 셀(800MW) 생산공장 △미국·호주·일본의 영업 법인 등을 인수하게 됐다. 인수하는 셀 생산규모만 1GW에 이른다.

한화 측은 큐셀의 부채 중 말레이시아 정부와 큐셀 말레이시아 법인간 차입약정에 의한 대출금(약 3천억 원)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향후 태양광 사업 육성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협조 하에 태양광 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 모든 계약 조건에 따른 자산양수도 계약의 인수금액은 4천만 유로(약 555억 원)며, 10월 초 클로징(Closing) 전까지 추가협상에 따라 실질적으로 1천만 유로(약 139억 원)이하까지도 감액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당초 8월 10일부터 3일간 독일 측 협상단이 한국을 방문, 주요 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한 뒤 8월 중순 경 최종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던 본 계약은 김승연 회장 주도로 진행돼온 주요 조건에 대한 협상이 재판 선고 이후 난항을 겪으면서 최종 자산양수도 계약 체결이 지연됐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경기침체 여파로 태양광 관련 산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더 큰 기회로 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화석연료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선도해왔다면, 그린 에너지는 미래의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이다. 태양광 사업을 통해 세계 TOP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김승연 회장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한화그룹은 지난 4월 3일 파산신청을 한 큐셀 인수를 위해 100여 명에 이르는 큐셀 인수추진팀을 꾸렸다. 5월 이후부터는 독일 큐셀 본사에 대한 두 차례의 실사와 말레이시아 공장에 대한 세 차례에 걸친 실사를 신속하게 진행, 큐셀 인수 성공이라는 결실을 거둬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기존 한화솔라원의 1.3GW 셀 생산규모에 큐셀의 1GW 생산설비를 더함으로써, 연간 2.3GW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3위의 셀 생산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157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