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가 비전통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지경부는 국내기업의 북미 셰일가스 개발·확보 지원을 위해 지난 28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주 에너지광업부와 에너지협력 전반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최근 가스공사,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의 캐나다 자원개발 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금번 MOU 체결은 한국과 BC주 간의 에너지자원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BC주 자원개발 분야에 한국기업 진출 확대 △BC주 에너지 자원의 한국·아시아 수출 확대 △인적교류 및 정보공유 확대 등에 대하여 서로 합의하였다.
이번 MOU를 통해 가스공사는 BC주 Kitimat 지역에 액화플랜트를 건설하는 LNG Canada 사업과 BC주 북동부 혼리버 가스전 사업 등에 투자하게 됐다. 또한 포스코는 작년 7월부터 BC주 북부 Mt. Klappan의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캐나다 BC주는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된 지역으로서 최근 셰일가스 개발이 캐나다 내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아시아 지역 LNG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작년말 BC주 LNG 전략을 발표하는 등 주정부 차원에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원중이다.
BC주가 위치한 서부 캐나다 지역은 셰일가스 매장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송비 측면에서 유리해 LNG 도입선 다변화를 모색하는 우리로서도 최적의 파트너다.
지식경제부 조석 차관은 MOU 체결 이전 리치 콜맨(Rich Coleman) 에너지광업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LNG 및 광물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 진출확대를 위한 BC 주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우리 측 제안에 따라 양국 에너지 기업간 공동협력 프로젝트 발굴, 기술개발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측이 매년 ‘한-캐나다 가스 포럼’을 번갈아 개최키로 서로 합의 하였다.
이번 캐나다 BC주와의 MOU 체결을 통해 민관 협력채널 구축 및 셰일가스 개발 관련 시장동향등을 파악해 향후 우리 기업의 북미 비전통가스 개발·도입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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