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중국 수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오상봉 원장)은 최근 ‘대중국 수출 감소원인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국 수출부진은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중국 수출과 투자 부진 등 경기변동요인과 높은 가공무역 비중, 대중투자감소 등 대중국 수출의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단기적 해결이 어려워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국수출 감소원인으로 첫째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인한 중국의 수출과 투자 등 실물경제의 부진, 둘째 중국시장에서 우리제품의 경쟁력 약화, 셋째 우리 기업의 대중국투자 감소와 현지매입 비중 증가에 따른 대중수출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보고서는 대중국 수출의 위기요인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내수진출을 위한 중국시장 마케팅 강화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 확대 △내수시장 진출형 수출구조로 전환 △한·중 FTA의 체결이 필요하고 제안했다.
국제무역연구원 이봉걸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향후에도 우리경제가 지속적 성장을 하는데 필요한 시장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세분화와 타겟시장 선정을 통한 맞춤형 진출 △브랜드 인지도 제고, 유통망 및 A/S망 구축 등 중국시장 마케팅 강화 △중국 로컬기업 및 다국적 기업 등 판매처 다변화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고급디지털 제품과 내구재를 중심으로 한 점진적 진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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