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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0 14: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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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21일 열린 ‘CO₂ 빌리지 사업’ 협약식에서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과 최두준 동광화학 사장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동광화학(대표 최두준)이 화력발전소에서 원료가스를 확보해 액체탄산가스(LCO₂)를 생산, 그린하우스에 적용하며 새로운 공급원과 수요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4일 경남 하동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에서 연간 약 7만톤의 CO₂를 포집할 수 있는 10MW 연소후 건식 CO₂포집플랜트를 착공했다. 연소후 건식 CO₂ 포집기술로서는 세계 최초, 최대 규모다.

동광화학은 포집플랜트가 준공되는 내년 8월경 하루 200톤 규모의 액체탄산 제조설비를 갖추고 이를 농작물 재배농가에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동광화학은 지난해 7월 한국남부발전과 체결한 ‘CO₂ 빌리지 사업’에 따라 CO₂를 딸기 재배 하우스에 시험 적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₂를 농작물 재배사업장 등에 고부가가치 원료로 공급하는 것으로 CO₂의 효율적 저감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됐다.

동광화학의 CO₂는 담양의 CO₂ 강화재배 기술업체인 에코프리미엄프로듀스의 825㎡(250평)규모의 딸기 하우스 1개동에 투입돼 일반 하우스보다 4~5배 이상의 수확량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O₂를 이용한 농작물 강화재배 사업은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매우 과학적인 방법으로 외국에서는 많이 보급되고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CO₂ 공급의 어려움과 시설비용 부담으로 보급의 어려움이 많았다.

동광화학은 남부발전과 CO₂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토마토, 참외 등 7대 농작물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향후 300 MW급 플랜트를 삼척그린파워에 적용하는 등 CO₂포집설비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발전사와의 협력모델은 원료가스 다변화와 물량 증대로 직결된다. 공급과잉 속에 조선산업 불황으로 그린하우스 시장 등 신수요처를 찾고 있는 탄산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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