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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1 17: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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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左에서 5번째 부터)정지택 기산진 회장, 조석 지경부 제2차관,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대한민국 첨단기계, 세계로 ‘비상’



세계적인 기계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계 산업의 최첨단 기술이 한데모여 실력을 뽐내고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인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이 주관하는 ‘2012 국제자동화 정밀기기전’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제품 경쟁력 강화의 핵심요소인 공장자동화 기기와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1985년부터 매 짝수년도에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11일 오전 11시 조석 지경부 제2차관을 비롯해,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정지택 한국기산진 회장 등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전시회의 막이 올랐다.

테이프 커팅 후 참석 귀빈들은 퓨처로봇, 두산중공업, 동부기계 등 참가 기업의 부스를 돌며 각 참여 기업의 담당자로부터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제품의 설명을 들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일본, 미국, 대만 등 총 318개사가 참가해 최첨단·초정밀 자동화기기 1,334개 품목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자동화산업의 대표적인 FA기기·모션컨트롤전, 로봇특별전, 금속가공기기전, 유공압기기전, 제어계측기기전, 부품·소재공구전 등 10개전문분야와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산업인 플랜트·발전기자재로 구성됐다.

또한 신성장산업인 로봇 산업의 신규수요 창출과 로봇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조용로봇과 서비스로봇을 망라한 로봇산업특별전을 구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발전5사(동서·서부·남동·남부·중부)가 우수기자재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해 신재생에너지의 수요창출 및 수출 증대를 목적으로 구성한 ‘발전기자재 산업’ 특별전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도, 일본의 해외 유력발주처 벤더등록담당자를 초청해 수출상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외 자동화기기 구매담당자 및 실수요자 3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약 6억7,000만달러의 상담실적과 구두계약 포함 4,900만달러의 계약 실적이 이뤄졌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들은 각 사의 최신 기술과 장비를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술경쟁 및 정보교류를 할 수 있어 기술개발의욕이 한층 높아졌고, 국산제품의 국제경쟁력을 제고 시켰다는 평가다.

개막식 후 11시30분부터는 킨텍스 3층 그랜드 볼룸에서 31명과 14개 기업 등 총 45명에 달하는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다.

올해 시상식에서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대창메탈(주)의 박정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창메탈은 선박엔진의 충격을 지탱하는 핵심부품인 MBS(Main Bearing Support)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파괴시험을 통과하고 실린더 커버 생산기법을 혁신해 세계 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는 등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공에 이바지 했다.

이와 더불어 대원강업(주) 나의전 고문이 동탑 산업훈장, ㈜일신정밀의 박동근 대표가 철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주)코렌스 조용국 대표이사 △신원기계(주) 이원호 대표이사 △한국동서발전(주) 윤태주 전무 △잘만정공(주) 박동주 대표이사 △기아자동차(주) 배기만 부사장 5명이 수상했다.

이밖에 대통령표창에는 (주)피치밸브 오승준 대표이사 등 5명이 수상했고, 국무총리표창에는 GGM 이영식 대표 등 4명과 기업부문에서 대모엔지니어링(주) 등 3개사, 지식경제부장관표창에는 원일베어링공업(주) 정태봉 대표이사 등에게 돌아갔다.

이날 정지택 기산진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제가 하반기 1%가 예상될 만큼 어려운 현실에도 기계 수출은 두자리 수를 예상하고 있다”며 “위기가 기회인만큼 기술 융합을 통해서 세계로 비상하는 기계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으로 신기술을 개발 중인 기계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경부 조석 제2차관은 “기계 산업은 오늘날 대표적 수출 산업으로 부상한 효자 산업이다”며 “대외 환경의 악재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이용해 세계 선두로 나가는 디딤돌로 사용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수출애로를 타결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이고 장기적으로 핵심장비 및 기술개발에 투자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대행사로 최근 지적재산권 강화와 관련 특허기술 유출방지 및 상용화를 위한 특허기술거래 상담 및 설명회와 함께 전시 참가업체의 신제품·신기술 홍보기회를 부여하고자 기계기술 세미나도 개최됐다.

▲ 두산중공업의 원자력 플랜트.

■ 기술경쟁과 정보교류 통해 참가기업 기술경쟁력 제고

금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일본, 미국, 대만 등 총 318개사가 참가해 최첨단·초정밀 자동화기기 1,334개 품목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자동화산업의 대표적인 FA기기·모션컨트롤전, 로봇특별전, 금속가공기기전, 유공압기기전, 제어계측기기전, 부품·소재공구전 등 10개전문분야와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산업인 플랜트·발전기자재로 구성됐다.

또한 신성장산업인 로봇 산업의 신규수요 창출과 로봇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조용로봇과 서비스로봇을 망라한 로봇산업특별전을 구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발전5사(동서·서부·남동·남부·중부)가 우수기자재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해 신재생에너지의 수요창출 및 수출 증대를 목적으로 구성한 ‘발전기자재 산업’ 특별전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도, 일본의 해외 유력발주처 벤더등록담당자를 초청해 수출상담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외 자동화기기 구매담당자 및 실수요자 3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약 6억5,000만달러의 구매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들은 각 사의 최신 기술과 장비를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술경쟁 및 정보교류를 할 수 있어 기술개발의욕이 한층 높아졌고, 국산제품의 국제경쟁력을 제고 시켰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대행사로 최근 지적재산권 강화와 관련 특허기술 유출방지 및 상용화를 위한 특허기술거래 상담 및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시 참가업체의 신제품·신기술 홍보기회를 부여하고자 기계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 윈드렉스 풍력&태양광 하이브리드 LED 가로등.

■ 참가 기업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14개국 총318개 우수자동화기기 제조업체가 참여했다.

▶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주)는 원자력, 화력, 복합화력, 수력 등 지금까지 총 300여기의 발전소를 건설한 기업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60여기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플랜트 기업이다.

바닷물로 담수를 만드는 담수 플랜트(MSF) 분야에서는 최고의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UAE 원전 프로젝트에 수출할 한국형 최신 원자로인 ‘3세대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APR 1400’ 모형을 출품했다.

▶대원강업(주)

대원강업(주)는 스프링·시트 전문 생산 기업으로 전세계 유수의 자동차메이커에 스프링 제품 및 플랜트 설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세계 유일의 스프링 일관 생산체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처음 독자기술로 개발한 스프링 소재 가공 등 철강재 표면 가공장비인 벨트 CGP설비를 출품했다.

▶ 대창메탈(주)

대창메탈(주)는 선박엔진용 초대형 K98MC 규격 MBS 실품 파괴 시험을 세계 최초로 통과한 기업으로 전세계 MBS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자랑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최초 주조공법 변환으로 원가절감 및 생산성을 향상 시킨 선박엔진용 실린더 커버 제품을 전시했다.

▶ ㈜일신정밀

㈜일신정밀은 ISO9001, ISO14001, 싱글PPM 등 기업이 갖추어야할 품질, 환경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통해 국내 엔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몰리브덴코팅 피스톤 스커트 및 전기 자동차 배터리팩, 셀 케이스 등 독자개발 한 제품을 출품했다.

▶ 인아오리엔탈모터(주)

인아오리엔탈모터(주)는 일본오리엔탈모터사화 합작해 첨단 설비 및 기술을 도입해 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온 국내 소형정밀 모터 산업의 선두주자다.

이번 전시회에는 시스템 네트워크화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플랙스 제품과 고진공타입모터,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을 전시했다.

▲ 동부로봇의 산업용 로봇.

▶ 동부로봇(주)

동부로봇(주)는 제조용 로봇 전문생산업체로 이번 전시회에 기존대비 작업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된 스카라 로봇 및 작업 공간의 효율성 및 원가를 절감한 테스트탑 로봇, 서보 실린더 등을 출품했다.

이들 로봇은 동부에서 자체 기술로 제작한 신형제어기를 장착해 구동하게 되며, 이는 기존의 외산 장비 및 타사의 제어기에 비해 월등히 개선된 성능을 보여준다.

▶ KT

KT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로봇 전문생산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Educainment 로봇을 로봇산업특별전에 전시했다. 이 전시로봇은 한국문화, 영어, 수학, 동요, 율동 등 다양한 컨텐츠를 로봇을 활용해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주)에스피씨 테크놀로지

㈜에스피씨 테크놀로지는 모터와 축을 연결하는 커플링 전문생산 기업으로 커플링 슬러브 부위에 국내최초로 고무재질을 사용해 진동흡수 및 전기 전열감소로 장비의 성능효율을 배가시킨 커플링을 출품했다.


4國 318社, FA기기·로봇·플랜트 출품

3만명 이상 관람, 4,900만불 계약 달성



▲ 퓨처로봇의 지능형 로봇.

▶ ㈜에너테크

㈜에너테크는 저비용, 저탄소, 고효율의 에너지 절약형 신기술의 하이브리드 변압기를 출품했다. 기존 변압기는 모두 단순 변압기능만 갖고 있어 부하에서 발생되는 고주파 및 불평형 제거를 할 수 없어 변압기 이외에 별도설비를 설치해야 하나 하이브리드 변압기는 추가 설비가 필요없어 설비투자비 최대 30% 감소효과는 물론 전력품질개선에 따른 에너지절약 및 CO2 감소를 통해 저탄소·녹색성장에 기여한다.

▶메텍인터내셔널

메텍인터내셔널은 고압으로 압축하면서도 오염 없는 응축수를 발생시키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인 무급유식 고압가스승압기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오일 등에 의한 오염이 적고 가스 승압시 오염이 적은 고품질·고순도의 압축가스가 생성되므로, 첨단기기 및 각종 실험실용 가스나 산업용 제품의 검사의 정도를 높여 환경 친화적이다.

▶ 퓨처로봇

퓨처로봇은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제품을 출품했다. 퓨처로봇의 특징은 사용자의 의도를 인식해 지능형 아바타의 다양한 감정표현이 자유롭고, 다국어 음성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주문·결재·출력 서비스가 가능해 현재 강남 세브란스 병원·분당서울대학교 병원·코엑스몰 등에서 안내용 로봇으로 쓰이고 있다.

▲ 주강로보테크의 산업용 로봇.

■ 전시회 통해 어려운 대외 환경 극복 하자

정지택 기산진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제가 하반기 1%가 예상될 만큼 어려운 현실에도 기계 수출은 두자리 수를 예상하고 있다”며 “위기가 기회인만큼 기술 융합을 통해서 세계로 비상하는 기계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으로 신기술을 개발 중인 기계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경부 조석 제2차관은 “기계 산업은 오늘날 대표적 수출 산업으로 부상한 효자 산업이다”며 “대외 환경의 악재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이용해 세계 선두로 나가는 디딤돌로 사용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수출애로를 타결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이고 장기적으로 핵심장비 및 기술개발에 투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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