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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2 14: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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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승일 이사장이 업계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헬륨의 수급 부족과 헬륨 공급가의 인상압력 여파로 산업가스 유통업계의 어려움이 논의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심승일)이 12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조합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헬륨 부족으로 인한 업계의 동향에 대해 집중 논의 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전기료 인상으로 촉발된 액사의 일반가스인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을 비롯한 헬륨 가격인상이 유통업체에도 미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회의에 참여한 회원사 관계자들은 메이커가 최근 직납처 위주로 벌써 가격인상을 통보했고, 곧 유통사에도 통보할 예정이라 밝히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메이커가 가격을 올린다고 해도 유통사들이 단가를 올리면 거래처를 잃을까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유통사는 위로는 액메이커들의 가격 압박을 받고 있고, 아래로는 대리점의 눈치를 보고 있어 샌드위치 신세라고 한탄했다.

헬륨의 경우 물량 감소가 지속돼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의료용 MRI등에 많은 공급이 들어가기 때문에 10월에 들어서면 지방병원 같은 경우는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헬륨 가격이 전세계에서 제일 싸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해외 헬륨 수출업체들이 가격 단가가 높은 나라로 물량을 돌리고 있어 국내의 헬륨 수급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성토했다.

또한 헬륨공급기업인 린데, 에어리퀴드의 물량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물량이 반도체·MRI 등의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으로 수출 방향을 돌리면서 내후년까지도 헬륨의 수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충전사들이 가격 인상에 대한 압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메이커들이 직거래처를 높이고 대용량 공급에만 집중하고 있어, 소용량 공급은 아예 제외되고 있는 상황”이며 "서울경인지역 산업가스 시장이 긴박한 상황"이라 말해 공급 불안정을 겪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한 관계자는 “메이커들이 직거래처를 인수해 직접 공급하면서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유통사가 많이 생겼다”며 “단가를 올리면 직거래처를 늘리고 있는 메이커가 겁나 못 올리고 있다”고 가격현실화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난감해했다. 또한 “하지만 업계 전체가 망할 수는 없으니 가격현실화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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