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샤프가 자국 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이번 분기 생산량이 83%가량 늘어나는 등 큰폭의 실적향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샤프의 가타야마 미키오 사장은 지난달 29일 오사카 시내에서 열린 회견에서 태양전지 사업의 이번 기 매출액이 전기 대비 20.9% 늘어난 1,900억엔, 생산량은 82.9% 증가한 770MW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간기 태양전지 매출은 유럽 시장이 큰 폭으로 침체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862억6,100만엔에 그쳤지만 보조금제도가 부활된 일본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321억8,600만엔으로 실적이 껑충 뛰어올랐다.
또 7~9월의 매출은 전기(4~6월) 대비 47.8% 증가한 514억엔을 기록했다.
가타야마 사장은 “일본 국내 시장이 2배로 신장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시장의 급속한 팽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