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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4 17: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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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수출액과 IT산업 수출액 추이.

우리나라 IT수출이 어려운 세계경제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4개월 연속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8월 IT수출이 전년 대비 0.1% 증가한 130억4,000만달러, 수입은 12.8% 감소한 6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68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8월 IT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2.8% 감소한 6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불황형 흑자이긴 하지만 지난 4월 이후로 수출이 개선되고 있고 8월에는 올해 들어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고 수출증감률도 0%를 돌파했기에 IT경기가 이제는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관계자들은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

또한 유로존 등 대외여건 악화로 전체 수출이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IT수출은 디스플레이 패널, 시스템 반도체 등의 호조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IT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등에서 사상 최대 세계 시장 점유율 기록했다.

모바일AP와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등의 수출호조를 보인 시스템 반도체의 8월 수출액은 19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2.1%의 증가율을 보였다.

메모리반도체는 15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7%의 수출 감소를 보였다. 이는 PC수요의 부진 및 단가하락으로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나, 국내업체 수출은 압도적인 점유율 덕분에 감소 추세가 완화됐다.

하반기 세계반도체 시장은 상반기와 달리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엘피다 등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재편 및 경쟁국 감산, 윈도우8 출시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성장이 예상된다. 시스템반도체는 모바일AP,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모바일 분야 수요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애플 아이폰5, MS 서피스(Surface) 등의 신제품 출시로 스마트기기 수요 회복과 경쟁 업체 감산으로 가격 하락이 둔화돼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나 D램의 가격은 뚜렷한 상승요인의 부재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출은 28억3,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2.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가격 안정화와 중국의 에너지 고효율 TV보조금 지급 등에 따른 중국 수출 증가로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는 패널 업체들이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전환하고, 하반기 수요시즌(10월 중국 국경절, 11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을 대비한 기업들의 재고 축적 등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신규 수요를 자극하는 다양한 신제품(아이패드 미니, 킨들파이어2, 고해상도 맥북에어·프로)의 출시가 9월부터 시작돼 국내 LCD 패널업체의 수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국내기업은 대만, 일본 등 경쟁기업에 비해 점유율 및 수익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해외 기업과의 격차가 확대될 전망이다.

8월 휴대폰 수출은 15억2,000만불을 기록해 전년대비 26.6% 감소했다.

우리나라 휴대폰은 애플 등 경쟁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확대하며, 2분기에도 세계 1위를 기록해 5분기 연속 스마트폰 세계 1위 달성했다.

국내 업체는 스마트폰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휴대폰 매출액과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스마트폰의 위상이 빠르게 제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는 해외 생산을 확대하며, 국내는 LTE 스마트폰 등 각사의 플래그쉽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을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국내 휴대폰 산업의 경쟁력강화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확대로 휴대폰 수출은 10개월 연속 20%가 넘게 감소하고 있으나 기저효과로 인해 감소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은 7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 수출이 감소했다.

이는 세계 경기 둔화가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의 PC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이 PC 시장 둔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TV의 수출은 6억2,000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9.3% 감소했다.

세계 불황에 따른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 국내 수출도 감소했지만, 국내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1위를 달성해 2위 일본, 3위 중국과의 시장 격차를 벌렸다.

가정용 기기의 수출은 3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2.6%의 수출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적인 폭염 등으로 인한 계절 특수로 에어컨 수출이 급증하면서 가정용 기기 수출을 견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계자들은 하반기 IT수출에 대해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수급 안정화와 중국 소비부양책, 윈도8 시리즈의 출시효과, 갤럭시노트2 및 아이폰5 등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와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도래 등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유럽발 재정위기 지속 등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세계 PC 및 TV 시장 정체 심화는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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