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과학적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문길주)은 21일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녹조 피해방지를 위한 조류관리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는 올 여름 기승을 부린 녹조의 발생원인 및 실태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관리 및 제어 대책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녹조 환경영향평가 및 녹조 발생의 원인인 인의 자원화 방안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녹조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조류의 발생 요인 및 실태를 주제로 한명수 한양대학교 교수와 양형재 한강물환경연구소 소장이 각각 조류의 발생과 연관된 다양한 인자 및 조류의 미래, 수질 관리 측면에서의 조류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오사카대학교 히사오 오타게 교수, KIST 이상협 박사, 이재성 박사가 조류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을 주제로 녹조 발생의 주요 인자인 인의 고효율 처리 및 재활용 방법과 조류를 직접 제거할 수 있는 기술 등을 발표했다.
특히 KIST 이상협 박사는 나노 기술 기반의 고효율 인 제거 소재 합성 기술을 소개했으며, 이재성 박사는 버려지는 굴 껍질을 활용해 기존의 화학 흡착제를 대체할 수 있는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워크샵에는 이영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정동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 김성태 한국환경공단 수질관리부 박사, 박방주 중앙일보 기자 그리고 이석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물자원순환연구단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해 최근 국가적 이슈로 떠오른 녹조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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