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와 러시아가 양국간 경제협력과 지역개발, 에너지효율화, 의료관광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25일 전경련, 러시아연방상의, 러시아 산업기업가연맹과 공동으로 ‘제5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모스크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러시아 측은 WTO 가입에 따른 투자 및 경제환경 변화를 소개하고 러시아의 경제현대화 정책, 칼루가(Kaluga)주 등 지역 개발사업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디지털건강검진 센터 설립을 위한 전략과 국제진료소 현황을 설명하고, 예송이비인후과, 오라클메디컬 그룹 등이 의료관광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한편, 한국풍력협회와 러시아풍력협회가 협력을 위한 상호업무협정(MOU)을 체결하고, 러시아의 에너지효율화 정책에 따른 양국의 LED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논의가 진행된다.

이번 경제사절단의 한국 대표인 안현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러시아는 WTO 가입 이후 시장경제체제 개혁과 외국인 관련 투자법안, 제도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게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풍부한 자원 및 과학기술에 한국의 세계적인 제조능력을 결합한다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