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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27 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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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태양광 관련 21社 경영실적 ( 단위 : 억원, %).

국내 태양광 관련 21사는 지난 2분기 9조5,1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5% 증가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4.984억원으로 전기 대비 2.9%, 전년동기 대비 60.5% 감소한 실적이며 순이익은 2.978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6%, 72.9%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매출 1위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의 주요 매출 분야인 조선분야의 침체에 따른 것도 있지만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각국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지원을 줄인 것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재정 부담을 느낀 미국에서 세제 지원을 줄이고,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 각국에서도 FIT(Feed in Tariff,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축소한 것이 큰 타격을 주었다. 더불어 세계 1위의 독일시장에서 계통 안정을 이유로 지원제도를 변경하고 누적 설치량 기준 연간 설치 상한을 설정한 것이 시장 위축에 크게 작용했다.

더불어 지난 26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태양광 장비 출하액은 올 1분기 최저 수준으로 하락 후, 전기 대비 2% 상승한 7억6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동기 출하액의 35%에 불과한 것이다.

평균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BB율의 경우 2분기 0.33을 기록해 5개월 연속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장비시장은 물론이고 태양광 전 분야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 업체별 실적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 6조2,18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5%, 전년동기 대비 3%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797억원으로 전기 대비 18%, 전년동기 대비 44% 줄었고 순이익도 2,774억원으로 전기 대비 20%, 전년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주력산업인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매출 중 태양광이 포함된 그린에너지부문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0.6%를 차지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분기 8,52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6.8% 전년동기 대비 14.5%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전기 대비 16.3%, 전년동기 대비 74.7% 감소했고 순이익은 280억원으로 전기 대비 75.6% 전년동기 대비 79.3% 줄었다.

한화케미칼의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주력인 유화 및 화성부문에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이 원인이다.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부문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각 국의 지원이 줄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케이씨씨는 지난 2분기 7,6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12.1% 증가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전기 대비 7.4%,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0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9.7%, 98.4% 감소했다.

OCI는 지난 2분기 6,53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5.2%, 전년동기 대비 31.7%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전기 대비 3.2%, 전년동기 대비 84.8% 감소했고 순이익은 337억원으로 전기 대비 36.5%, 전년동기 대비 87.5% 감소했다.

OCI의 매출 중 태양광 분야는 예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반면 석유석탄화학부문과 무기화학부문이 선전해 매출 감소를 메웠다.

한국철강은 지난 2분기 2,91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20.7%, 전년동기 대비 4% 증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흑자전환 됐고 순이익도 192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한편 한국철강은 업계 경쟁 심화와 제품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따라 태양광 부문의 생산을 지난 4월3일로 중단했다.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2분기 1,52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12.4%증가를 기록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38.2%의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70억과 8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한솔테크닉스의 2분기 매출 중 태양광 부문은 518억5,500만원으로 18%를 차지했다. 특히 주력인 BLU의 매출 감소 및 LED 웨이퍼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넥솔론은 지난 2분기 1,161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기 대비 1%, 전년동기 대비 27.9%의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174억원과 288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이오테크닉스는 지난 2분기 65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84.9%, 전년동기 대비 51.8%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9.1%, 126.6% 증가했고 순이익도 101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5.9%, 112.6% 늘었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2분기 63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32.5%, 전년동기 대비 54.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기 대비 47.5% 증가했고 순이익은 34억원으로 전기 대비 5.2% 증가했다.

단결정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를 생산하는 웅진에너지는 지난 2분기 53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15.7% 증가를 기록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194억원과 2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2분기 4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15.9% 증가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한 것이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105억원과 111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2분기 42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71%,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9억원, 순이익은 74억원을 달성해 전기 대비 각각 181.5%, 216.4% 증가했다.

한미반도체의 올 상반기 태양광장비 관련 매출은 8억2,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에버테크노는 지난 2분기 3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기 대비 302% 증가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0.7% 줄어든 실적이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24억원과 17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기에 이어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에버테크노의 태양광 장비 및 태양광 발전소 관련 매출은 전체 매출의 60.1%를 차지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2분기 31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9.7%,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을 올련 반면 순손익은 7억9,700만원 적자를 나타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분기 30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44%의 증가를 달성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71.6%의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손익과 손손익은 각가가 111억원과 17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태양전지 장비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4%를 차지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지난 2분기 21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13.3%, 전년동기 대비 22%의 매출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8억원을 올려 전기 대비 42.4% 감소를 기록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38.7% 증가를 이뤘고 순이익은 20억원으로 전기 대비 44.7% 감소, 전년동기 대비 209.9% 증가를 나타냈다.

대주전자재료의 올 상반기 태양광 전극 재료 매출은 전체 매출의 8.03%를 차지했다.

에스케이씨솔믹스는 지난 2분기 18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24.9%, 전년동기 대비 31.2%의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102억원과 13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에스케이솔믹스의 올 상반기 태양광 단결정웨이퍼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3%를 차지했다.

티씨케이는 지난 2분기 15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 대비 24.3%, 전년동기 대비 5.6%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억원과 35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73.5%, 68.4% 증가를 나타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5.2%와 16.6%의 증가를 기록했다.

티씨케이의 올 상반기 매출 중 태양광용 고순도 흑연제품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33.7%를 차지했다.

파루는 지난 2분기 6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3.9%, 전년동기 대비 78.9% 증가한 것이다.

반면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23억원, 2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파루의 올 상반기 매출 중 태양광 추적장치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57.88%를 차지했다.

티모이앹엠의 지난 2분기 2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것이지만 전기 대비 43.2%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5억3,900만원과 1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RPS효과로 시장확대

태양광 분야는 현재 유럽 재정위기 및 글로벌 경기침체로 유럽 각국의 보조금 정책이 축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유가 상승으로 인해 그리드패리티의 조기 도달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시장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원자력 발전 회피 분위기, 에너지 안보 우려, 각국의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s, 신재생에너지 발전의무 비율 할당제) 정책 시행 및 보조금 지원정책 강화로 장기적으로는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태양광 설치시장이 급성장하며 기존 유럽시장을 대체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부터 진행된 국내 RPS에 대한 사전 사업진행의 형태로 발전자회사들이 정부와 자발적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설치 의향을 협의하며, 많은 지자체와 정부기관에서 그 수요를 발생시키고 있어 장기적인 전망이 밝다.

특히 RPS 사업은 국내 태양광 제품에 대한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국내 생산업체들에게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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