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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28 00: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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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철강산업 발전전략’ 패널토론에 (左부터) 정은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신재철 포스코 상무, 류하이민 중국 야금공업경제발전연구센터 박사, 강태영 포스코 경영연구소 소장, 김재은 지경부 철강화학과 서기관, 김세영 단국대 교수,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이사가 참석했다..

중국의 공급과잉 문제 해결과 아시아 철강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토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지난 25일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제36회 철강산업발전포럼의 일환으로 ‘한·중 철강산업 발전전략’ 패널토론이 열렸다.

이 토론에는 강태영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김재은 지식경제부 철강화학과 서기관, 정은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신재철 포스코 상무, 류하이민 야금공업경제발전연구센터 박사, 김세영 단국대 교수, 이종인 현대제철상무,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이사가 참여해 중국발 철강 공급과잉 해결과 우리의 대응전략에 대해 토론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현재 철강업이 주식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공급과잉에 따른 업계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고, 생존을 위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영 단국대 교수는 “철강산업이 세계적으로 위축되면서 수요구조 예측이 어렵게 됐고 철강산업은 규모가 커 수급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공급문제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이 내수만 고려하고 있는데, 중국이 희생·양보하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제언했다.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는 “업계에서 느끼는 공급과잉이 크다”고 말한뒤 “H강의 가격이 중국이 70만원인데, 한국은 90만원이어서 우리의 가격경쟁력이 없다”며 “이미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이 실기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삼국간의 협력채널이 형성돼 공급·수요에 대한 조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자국내 철강 공급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정부도 나선 가운데 한국기업들도 이를 주시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유혜민 중국 야금공업경제발전연구센터 박사는 “공급과잉 문제는 중국정부도 해결하고자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생산량이 작은 업체, 환경유발업체를 우선적으로 퇴출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
다”고 말했다.

또한 “구조조정은 단기내에 해결 할 수는 없다”며 “지금도 계속 소규모 업체가 생겨나고 있고, 정부도 강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할 수 없는 만큼, 공정한 시장환경을 통해 시장에 룰에 따라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지방정부가 소규모 업체들을 돌봐주고 있으나 재정에 한계가 있어 곧 지방정부도 인수합병 등을 통한 구조조정에 참여할 것”이라며 “많은 중국 철강사들의 주식이 반토막나있는 상황이어서 한국 기업들이 지분투자하는데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재철 포스코 상무는 “대규모 자본과 시설이 투입되는 철강업 특성상 진입·철수가 어려운데 특히 중국의 경우 투자환경이 더 열악하다”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기업들은 투자규모와 원료확보면에서 한국기업보다 월등히 유리해 중국산 철강제품은 한국산보다 저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정부의 구조조정 의지는 큰 것으로 알고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외국의 생산성 높은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외부 압력을 가해야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김재은 지경부 서기관은 “철강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정부도 알고 있다”며 “한·중·일 삼국의 공급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채널을 가동하고 있으며 의미있는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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