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52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5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5일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당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기 대비 매출은 9.24%(2분기 4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0.54%(6조7,2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2011년 3분기 41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90.59%(4조2,500억원)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스마트 폰을 중심으로 한 휴대폰 부문의 매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과의 특허침해 소송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3의 전 세계적인 높은 판매 실적이 삼성전자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핵심사업인 반도체가 점차 살아나는 기미를 보여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1∼2분기 글로벌 경기침체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디스플레이와 가전도 각각 약 8,000억원, 약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파악돼 양호한 성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차기 주력사업으로 점찍은 네트워크장비 사업도 상당한 성과를 이뤄내 사상최대 이익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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