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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11 1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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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관섭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에스에너지가 만든 태양광 모듈을 살펴보고 있다..


신재생E·E효율산업, 현주소는...


포스코에너지, NaS전지 ‘눈길’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 관련 기술과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그러나 정부기관이 주관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업체 참여는 물론 참관객도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 경기침체로 인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어려움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2012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이 개최됐다.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의 녹색에너지 종합전시회로서의 이번 전시회에는 에너지효율 중심의 ‘녹색에너지대전’과 신재생 에너지산업 관련 ‘신재생에너지대전’으로 구성됐다.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포스코에너지 등 약 230여 기업이 참가해 900여개 부스를 통해 최신제품·장비·R&D 성과물을 전시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 효율 제고 및 절약 상시화를 도울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가정 전력 사용량의 6%를 차지하는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대기전력 센서’, 컴퓨터를 끄면 주변장치의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자동차단 멀티탭’ 등이 소개가 돼 관람객의 시선을 잡았다.

LED 조명분야에서는 에너지절약·친환경의 고효율 LED램프와 LED 디밍제어기가 소개됐고, 그린 빌딩 분야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른 운전모드와 전동블라인드 조정으로 건물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이중외피 커튼월, 난방배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동파방지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현대중공업, 신성솔라에너지, 에스에너지, 케이디파워가 태양광 모듈을 만들기 위한 실리콘, 잉곳, 웨이퍼, 셀 등 핵심 소재 제품을 전시했고, 풍력발전설비 분야에서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이 2MW급 이상의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기와 풍력발전기 주요부품들을 전시했다.

포스코에너지, 퓨얼셀파워는 차세대 발전장치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였고, ㈜강남, ㈜코텍엔지니어링, ㈜규원테크 등은 지열 히트펌프 시스템,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 등을 선보여 태양열, 지열, 바이오 가스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전시회 규모와 참관객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전시회 참가기업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예산집행에 어려움이 있어 부스규모를 줄여서 참가했다”며 “가장 많은 참관객이 몰려 눈코뜰새 없이 바빠야할 행사 첫날에 이렇게 한산하다는 것은 그만큼 산업자체가 불경기에 빠진 것이라는 증거”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 및 수출촉진을 위해 홀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넓게 구성된 비즈니스센터도 그 이름이 무색하게 텅텅비는 모습을 보였다.

▲ 포스코에너지의 Nas(나트륨유황)전지(左)와 NaS모듈.

■포스코에너지, NaS전지 개발 박차

포스코패밀리의 에너지 전문기업인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산업용 연료전지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다. 회사는 세계 최대인 연산 100MW규모의 연료전지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현재 국내에 51.5MW 규모의 설치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포스코에너지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개발 중인 NaS(나트륨유황)전지였다. NaS전지는 양극에 황을 사용하고, 음극에 나트륨을, 전해질에 세라믹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리튬이온전지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NaS 전지는 납축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3배 이상이고, 15년 이상의 오랜 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대용량에너지 저장에 적합하다.

현재 일본의 NGK(가이시)가 2006년에 이미 상업화에 성공해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 시피하고 있는 상황.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0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양수발전보다 경쟁력 있는 NaS 개발을 추진,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NaS전지 상용화의 걸림돌은 안전문제다. 전지작동을 위해서는 나트륨의 용융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300도가 넘는 고온이 필요하기 때문에 높은 운영비용이 필요하고, 화재 예방 시설도 필요하다.

홍인철 포스코에너지 책임연구원은 “포스코에너지는 NaS전지 개발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NGK도 만들지 못한 전지내부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컨테이너박스 크기로 모듈화 할수 있는 NaS전지 ESS시스템은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국가의 전력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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