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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12 08: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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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부품 수출입 실적(단위 : 억달러).

올해 경제 불황의 파고 속에 우리나라 전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소재부품 산업이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을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발표한 우리나라 1∼3분기 소재부품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소재부품산업의 수출은 1,888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1.5% 감소했고, 수입은 1,210억달러를 기록 5.4%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678억달러로 6.4%가 증가했다.

같은기간 우리나라 전 산업의 1∼3분기 수출은 4,08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 1.5% 감소했고, 수입은 3,897억달러를 기록해 0.9%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3.3% 감소한 188억달러를 기록 13.3%나 감소해 올해 수출이 어려웠음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전반적으로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해 불황형 흑자로 볼 수 있으나, 전 산업의 무역수지가 감소한 가운데 소재부품산업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해 소재부품 산업이 어려운 수출환경 속에서도 선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송기계부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208억달러, 수입은 13.9% 감소한 58억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150억달러의 흑자(전년동기대비 17.3%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한·미, 한·EU FTA 발효 효과 및 對아세안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에 대해서는 17%, ASEAN은 13%, EU는 7.8% 각각 수출증가를 이뤄냈다.

1차 금속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225억달러, 수입은 17.6% 감소한 203억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2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최대 수출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출,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IT 소재부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714억달러, 수입은 5.4% 감소한 404억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310억달러(전년동기 대비 10.8% 감소)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및 수요 부진으로 대부분의 IT 소재부품은 수출이 감소했으나 디스플레이부품의 경우 패널 가격 안정 및 수급개선으로 6월 이후 수출 증가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한 325억달러, 수입은 0.7% 감소한 203억달러로 123억달러(전년동기대비 15.4% 감소)의 흑자를 기록했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 수출은 주요 수요국인 중국의 경기 위축으로 규소 등 화학원소의 수출이 급감하며 수출 실적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對일본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116억달러, 수입은 7.8% 감소한 277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무역수지는 6.1% 줄어든 161억불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1차금속 및 수송기계부품을 중심으로 대일 수입이 감소했으며, 대일 무역적자는 2011년 2분기 이후 2012년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감소를 보이고 있다.

對중국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한 632억달러, 수입은 7.1% 감소한 320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311억달러(전년동기 대비 2.1% 감소)를 기록해 흑자를 보였다.

이는 중국 경기악화 및 중국 완제품의 최대 시장인 유럽 경기 부진으로 화합물 및 화학제품과 일반기계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對미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175억달러, 수입은 3.5% 증가한 138억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45.3% 증가한 37억달러를 달성해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韓·美 FTA 효과 및 미국 자동차시장 판매 호조 지속으로 수송기계부품 및 일반기계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 지속했기 때문이다.

對EU 수출은 163억달러(전년동기 대비 4.3% 감소), 수입은 157억달러(전년동기 대비 0.4% 감소)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6억달러(전년동기 대비 52.6% 감소)의 흑자를 보였다.

이는 한·EU FTA의 효과로 수송기계부품은 수출이 증가했으나, 유럽 경기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대다수 품목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對아세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4% 늘어난 238억달러, 수입은 9.7% 감소한 102억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136억달러(전년동기대비 18.3% 증가)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의 경제성장 및 ASEAN 지역의 도시화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 지속으로 전기기계부품, 일반기계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재부품 산업은 여타 산업에 비해 안정적으로 무역수지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우리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지탱해 주는 원천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이 알루미늄박 등 일부 핵심소재의 수입선을 유럽·미국 등으로 전환시켜 대일 의존도를 완화시키고 있고 이에 따라 대일 무역적자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돼 2011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무역적자가 감소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FTA가 체결된 미국, EU, ASEAN을 중심으로 소재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FTA가 위기 극복의 동력이 되고 있다”며 “ASEAN, 인도 등 신흥국 수출과 對미국 수출 확대를 통해 對중국 소재부품 수출 의존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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