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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22 1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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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우 지경부 장관(中)과 관련 연구기관 원장들이 ‘로봇 미래전략’의 적극적인 실행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10년 후 25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로봇산업 중장기전략이 제시됐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지난 17일 양재역 엘타워에서 홍석우 장관과 문길주 과학기술연구원장,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장, 김흥남 전자통신연구원장, 최태인 기계연구원장, 김경원 전자부품연구원장, 윤종민 로봇융합연구원장, 주덕영 로봇산업진흥원장, 서유열 로봇산업협회장과 로봇 생산·수요 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미래전략(2013~2022)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경부는 과거 신산업으로서 로봇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범국가적인 로봇 활용·융합과 로봇산업을 주력산업화 하기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관리방향을 제시했다. 그간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적극적인 투자와 경쟁적인 연구 덕분에 상당한 성과를 이뤘으나 로봇을 범국가적으로 활용할 필요성과 연구 주체들간 역할분담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이날 발표된 ‘로봇 미래전략 2013-2022’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인간과 로봇이 함께 하는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10년간 3,500억원을 투입해 ‘4대 로봇 대형 도전과제’가 추진된다.

4대 과제는 사회적 파급효과와 기술적 도전 등을 고려해 선정하며 △극한 재난대응 로봇 개발 △로봇 헬스타운 조성 △인간협업형 로봇 공장 구축 △인간친화형 가사지원 로봇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들 과제들은 대규모 R&D, 인프라 구축, 시범보급사업 등이 결합된 패키지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2011년 2조원 규모인 신산업 수준의 로봇시장을 2022년에 25조원의 주력산업 수준으로 고도화하도록 로봇산업의 체질이 개선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스마트 시대와 서비스로봇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해 로봇 HW에 서비스·콘텐츠를 접목한 로봇 비즈니스를 통해 생태계 조성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내수 중심의 로봇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수출 확대, 국제 R&D, 국가간 로봇 협력채널 구축 등 글로벌화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로봇이 생활 모든 부문에 참여하게 되는 ‘All-Robot 시대’ 구현을 위해 로봇 주도형 융합이 확대·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2018년 한시법으로 운용 중인 개별 로봇 연구 및 보급 중심의 ‘지능형로봇 개발·보급 촉진법’을 전면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로봇을 안전하고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윤리성을 강조하고 로봇 융합·활용·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촉진할 ‘로봇활용사회기본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과의 기술 친화도 및 융합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의료·국방·교육 등을 4대 중점 로봇융합산업으로 선정하고, 로봇과의 융합 및 보급·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산업간 협력 지원센터 설치 및 공동 연구개발, IT융합센터 및 산업융합센터와의 연계, 로봇융합 분야의 대규모 테스트베드 지원 등이 추진된다.

지경부는 이러한 로봇 미래전략의 구체화를 위해 현 ‘로봇연구기관협의체’를 연구기관의 로봇부문 R&D 과제 기획 협의를 위한 상설 협의체(Robot Virtual Lab)로 격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4대 중점 로봇융합산업의 추진전략을 위해 오는 12월 로봇융합포럼을 개최하고 내년 하반기 중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TF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10년 후 로봇 융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정부는 기업들이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로봇인들도 보다 넓은 시각으로 해외 무대에서 큰 꿈을 펼쳐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러한 로봇 미래전략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기계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로봇융합연구원, 로봇산업진흥원, 로봇산업협회 등 6개 로봇 연구기관 및 2개 지원기관은 MOU를 체결했다. 이들 로봇 연구기관들은 각 연구기관의 특성에 맞는 기술을 개발·공유하고 ‘4대 로봇 도전과제’의 추진을 위해 함께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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