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특수가스 가격 상승 및 매출 확대에 힘입어 코스닥 상장 이래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원익머트리얼즈가 공시한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284억2,700만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8%, 2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62억7,900만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27%와 19.1% 증가했고 순이익은 51억6,700만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5%, 41.8% 증가했다.
이와 같은 견조한 실적은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일산화질소(NO: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열처리 공정에 사용), 디실란(Si₂H₆:반도체 확산 및 CVD 공정에 사용)과 같은 제품의 판매 확대와 가격상승에 의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플래시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대로 인한 가스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이 상승했다”며 “4분기에는 세정가스 수요도 늘 전망이어서 연매출 1,000억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원익머트리얼즈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88억원으로 올해 매출은 1,100~1,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률 20%, 당기순이익률 17%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도 알짜배기 장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