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TP 산업기획팀장 경종수 경영학박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의 관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중요한 이유는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할수록 일자리 창출, 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간규모 기업의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로의 진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정책은 과거 보호주의 정책에서 탈피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근간으로 고부가가치의 기술력 확보를 통한 글로별 경쟁력 강화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중소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세계화와 시장개방에 따른 빠른 환경변화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혁신역량이 기업성과에 중요한 요인으로 다뤄지게 됐다. 즉 기업의 경쟁력 강화의 원천으로 기술과 경영부문의 혁신역량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기업성과의 핵심적 결정요인으로 기술, 지식, 경쟁전략이 강조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혁신활동은 자신을 차별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의 하나로 부각되었다.

중소기업 혁신역량의 원천은 다양한 비교우위 자원과 전략으로 구분되며, 대상에 따라 제품혁신, 공정혁신, 마케팅혁신으로 구분하며, 포괄적으로는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으로 구분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OECD 오슬로 매뉴얼에 따라 국가기술혁신조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혁신활동, 제품혁신, 공정혁신, 조직혁신, 마케팅혁신 등으로 구분한다. 혁신주도형 중소기업은 ‘기술개발, 생산, 영업 및 마케팅 등 다양한 경영활동에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우위를 가지는 중소기업’으로 정의되며, ‘혁신적 중소기업’, ‘기술집약적 중소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기업성과의 선행요인으로 기업가 특성, 기업전략, 조직구조와 특성, 자원특성, 산업구조, 외부환경, 지식경영, 지식관리, 전략경영 등 다양한 요인이 있으며, 주로 기술과 경영의 혁신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소기업이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혁신능력으로는 연구개발능력, 기술축적능력, 기술혁신시스템이 다뤄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자원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자원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기술력이 있는 외부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필요기술을 적시에 확보하고, 기존지식과 외부에서 학습한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인 기술혁신역량을 갖추어야한다. 중소기업의 R&D혁신역량은 기업내부의 지식자원과 외부자원을 결합시킴으로써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더불어 경영부문의 지원적 및 보완적 역할이 중요하다. 자원기반관점에서는 중소기업의 핵심경영자원으로 ‘조직성장호르몬’, ‘조직재생력’을 강조하고 있으며, 기술혁신이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문화와 같은 조직상황 요인들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혁신지향 문화는 중소기업의 R&D를 성공적인 기술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며, R&D역량만으로 기술혁신이 성공할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