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의 충북 증평 정보전자소재 공장 합동 준공식에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左 세번째),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전기자동차, IT기기 등에 사용되는 첨단 정보전자소재의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지난 31일 충청북도 증평 산업단지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홍성열 증평군수와 SK그룹 김재열 부회장, 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 등 SK 임직원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전자소재 공장 합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충북 증평 산업단지내 약 17만㎡ 면적으로 조성된 공장에서는 리튬이온분리막(LiBS), 연성동박적층판(FCCL), 편광필름(TAC) 등이 생산된다.

LiBS 6·7호기 생산라인은 중대형 전지용 중심으로 순수전기차 약 19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5,760만㎡ 규모로 조성됐다. IT기기의 첨단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FCCL 생산공장에서는 연간 350만㎡이 생산된다. 또 LCD 패널의 구성요소인 편광판의 핵심 소재인 TAC 생산공장은 42인치 TV 약 1억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연간 5,400만㎡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이들 정보전자소재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이처험 정보전자소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데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SK式 R&D’추진전략이 주효했다.

평소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SK식 R&D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기치를 올려야 한다”며 기술 기반의 회사로 거듭날 것을 강조해왔다.

이날 구자영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합동준공식으로 국가 에너지/화학 사업을 선도해온 SK이노베이션이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 또 한번 성장하고자 한다”며, “LiBS·FCCL·TAC 사업 등 기술력이 바탕이 된 글로벌 제품을 발판 삼아 기술 기반의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자”며 정보전자소재 사업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