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음료캔 재활용 시설이 경북에 들어섰다.
노벨리스(사장 필 마튼스)가 최근 경북 영주공장 내에 알루미늄 재활용·주조 센터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건립된 시설은 알루미늄 음료캔 시설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노벨리스가 다년간에 걸쳐 총 4억달러를 투자하는 한국 내 시설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아시아는 음료캔, 자동차, 소비자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압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에 노벨리스는 2020년까지 알루미늄 압연 제품의 재활용 원자재 비율을 80퍼센트로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영주 리사이클 센터 건립은 2015년을 목표로 재활용 생산 능력을 210만 톤까지 높인다는 그룹 차원의 계획을 추진하는 첫 단추다.
필 마튼스 노벨리스 사장 겸 CEO는 “영주 재활용·주조 시설 준공은 노벨리스의 지속가능한 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해당한다”며 “이 최첨단 시설은 세계 각지에 위치한 그룹의 다른 재활용 시설들과 더불어 노벨리스를 알루미늄 재활용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벨리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아시아 전역에서 폐 알루미늄 시장의 주요 구매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폐알루미늄 음료캔과 기타 폐알루미늄 재료들은 신규 리사이클 센터에서 재용융·주조 공정을 거쳐 시트 잉곳으로 가공된 후 영주와 울산 공장에서 압연 공정이 수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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