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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06 17: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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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수출입실적(백만달러, %).

수출이 넉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지난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동원대비 1.2% 증가한 472억달러, 수입은 1.5% 증가한 434억달러로 무역수지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지표는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불황형 흑자는 아니라는 점에서 경기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0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47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국 수요 회복 부진 및 교역 둔화에도 불구하고 ASEAN과 중국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석유화학과 주요 IT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선박·자동차·철강 등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석유제품은 52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중남미, ASEAN 등 신흥국 수요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대비 27.7%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은 25억3,000만달러를 기록 했다. 기저효과와 계절적 성수기를 겨냥한 전략적 모델 출시 확대로 2개월 연속 증가세 기록 했다. 또한 중국·베트남 등 현지생산거점으로의 부품 수출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화학은 39억2,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합성수지, 합성원료 수출은 중동産과의 가격경쟁 심화로 감소했으나, 기초유분 및 중간원료 수출 확대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기초유분의 경우 중국내 공장 증설로 금년 들어 꾸준히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4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애플 등 주요 업체의 신제품 본격 출시에 따른 수요 확대로 수출 호조를 보였으나, 저가 태블릿의 대량보급에 따른 PC 시장 정체로 D램 등의 단가 회복이 지연돼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26억7,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패널 수급 안정에 따라 대형 LCD 패널 평균 수출단가 및 주요 품목의 가격이 소폭 상승해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은 19억3,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중국·브라질 등 해외공장 증설 등으로 동 지역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EU 수출 감소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철강제품은 28억8,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조선 등 수요 산업의 부진으로 수출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됐고, 수출 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철강시황 악화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선박류의 수출은 30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9.7% 감소했다. 조선 불황기에 수주한 선박이 인도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선가지수와 물량 등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다만, 해양플랜트 수출(시추선, 약 7억달러)로 인해 전월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ASEAN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수출 확대를 견인했고, 對中 수출도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 호조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과 중남미로의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

對美 수출은 철강제품 등은 49.2%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 50.3%·일반기계 21.3%·컴퓨터11.1% 각각 감소했다.

對日 수출은 철강제품 24.2%·반도체 21.0% 각각 감소했지만 석유화학 53.6%·무선통신기기52.9%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對EU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91.9%·액정디바이스 18.9% 증가했고, 일반기계 14.7%·자동차부품12.0% 감소했다.

對ASEAN 수출은 액정디바이스가 15.5% 감소한 반면 무선통신기기가 151.6%, 석유제품 72.1%, 석유화학 20.2% 각각 증가했다.

10월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한 43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수출 확대에 따른 원자재·자본재 수입의 증가세 전환과 소비재 감소폭 둔화 등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전년동기대비 원자재가 0.7%, 자본재 2.3% 각각 증가했고, 소비재는 0.6% 감소했다. 이는 도입 단가 상승에 따른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 증가로 원자재 수입이 소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자재는 석탄이 16.3% 감소한 반면, 석유제품이 14.9%, 원유가 8.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자본재는 전년동기대비 메모리반도체가 39.2%, 액정디바이스가 18.3% 증가했다. 소비재는 전년동기대비 코트 및 자켓이 9.6%, 쇠고기가 16.7% 각각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무역수지는 38억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경기 위축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0월 수출이 4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무역보험 확대, 수출 마케팅 등 정부 지원도 수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 관계자는 “4분기에도 EU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출의 급격한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연말 소비 수요 증대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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