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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07 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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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특수가스 최강자 꿈꾼다


▲ C&G머트리얼즈 장성진 대표이사.

C&G 머트리얼즈가 공격적인 투자로 반도체용 특수가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충북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C&G머트리얼즈(대표 장성진)는 지난 9월 대지 9,053㎡(2,738.5평) 부지에 사무동을 비롯해 원재료동, 제조동 1, 2동을 신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C&G 머트리얼즈는 지난 2001년 ‘C&G 테크날로지’로 창업해 2003년 ‘C&G 특수가스’라는 사명변경을 통해 본격적으로 특수가스 업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7년 ‘C&G 머트리얼즈’라고 사명을 변경하고 충북 음성에 500평 규모의 사업장을 준공하며 사업의 기반을 닦아왔다.

이번 진천공장의 완공으로 음성사업장은 판매에 주력하며, 진천공장이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C&G머트리얼즈는 64종의 가스제품에 대해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했고, 향후 추가 8종의 제조허가를 준비중에 있다.

회사의 주요 제조 생산 품목은 고순도 N2O와 CO2 외에 C4F8, Ar, N2, O2, He, H2, 혼합가스, SF6등 약 10종이다.

이들 주요 생산품의 연간 생산량은 △N2O 600톤 △CO2 336톤 △C4F8 240톤에 달한다.

이중 N2O는 반도체용으로만 생산하고 있고, 의료용은 현재 생산하지 않고 있다. 이는 장 대표가 C&G 머트리얼즈를 향후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메이커로 키우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장 대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불황과 더불어 N2O 시장이 과잉투자가 일어나 어려움이 있지만 다국적기업들이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늘리고 있고 해외 수요처를 개발한다면 N2O 시장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반도체 챔버클리닉에 사용되는 C4F8의 제조도 늘릴 계획이다. C4F8은 지구온난화지수가 매우 낮아 친환경적인 가스로 주목받고 있어 장 대표는 앞으로 C4F8이 더욱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C&G머트리얼즈는 특수가스생산이외에도 일반가스 유통에도 나서고 있다. C&G머트리얼즈 관계자는 Ar, N2, O2와 같은 일반가스는 에어프로덕츠를 통해 공급받고 있으며, H₂는 덕양에너젠, CO2는 유진화학 나주공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준공된 진천 공장은 장성진 대표가 지난 17년간 쌓아온 특수가스 정제설비 및 플랜트 설계·시공·운영의 노하우가 모두 담겨져 있는 회심의 역작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그동안 C&G 머트리얼즈는 가스 생산·유통 뿐만 아니라 가스 플랜트 제조 능력에도 탁월한 실적을 보여왔다.

회사는 △고순도 가스의 공급시설 설치 및 변경 공사 △일반가스 사용시설 설치 및 변경 공사 △가스 배관 공사 △고순도의 가스 정제기 설치 △진공설비 및 부품 공급 △TOXIC, CORROSIVE 가스 배관 및 설비 부품 공급 등의 가스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실린더 가열 진공 시스템 △실린더 배럴 머신 △가스 정제 시스템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시공·제작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암산업가스 고순도 CO2정제 플랜트 시공, PSCHEM 고압 O2정제기 공급, 삼성엔지니어링에 고순도 N2, Ar 정제설비를 공급하는 등 총 19건의 시공·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N2O·CO2주력, 생산시설 직접 설계·시공

기업부설연구소·판매동 신축 등 공격적 투자 나서



이번 진천공장 건설에 있어 장 대표와 임직원이 직접 시공해 타 회사의 생산라인 구축비용보다 30%정도 저렴하게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설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을 제조에 투자할 수 있어서 설비투자에 대한 비용절감과 특수가스 제조원가 인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이에 동종 경쟁사와의 가격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함은 물론 회사가 플랜트제조기술과 특수가스 제조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대외에 알리는 계기도 됐다.

시공에 있어서 안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생산라인 구축비용이 타 회사보다 적게 들어갔지만 안전에는 직접 시공한 만큼 더 많은 신경을 써서 시설을 완공했다”며 “어떠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시설점검과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충북 진천 지역에 산업단지가 속속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특수가스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로 지정돼 상업용지가 1만7000㎡의 면적을 확보하고 있는데 앞으로 2만7000㎡를 늘려 4만4000㎡로 확장하는 계획이 진행되는 등 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 지금 현재보다는 4∼5년 후에 산단에서 사용하게 될 특수가스를 C&G 머트리얼즈가 공급할 수 있도록 영업망을 총 동원해 수요처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 대표는 앞으로 특수가스의 제조·생산 뿐 아니라 기술연구와 환경보호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천공장 내에 부설연구소를 신설해 특수가스의 순도와 제조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신제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사고의 위험이 높은 대학·기업의 연구소나 실험실에서 남은 특수가스의 잔 가스를 회수해 태우거나 중화시키는 안전관리 사업과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폐가스를 회수해 CH4와 CO2로 다시 정제해 판매하는 환경 리싸이클링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사명인 C&G 머트리얼즈는 ‘Create New Generation’의 약자로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겠다는 뜻이다”며 “이번 진천 공장 준공을 통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 메이커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 N2O(아산화질소)와 CO2(이산화탄소) 저장탱크.

▲ N2O 제조 설비를 설명하고 있는 장성진 대표이사.

▲ C&G머트리얼즈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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