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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10 00: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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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개 투자은행들의 국제유가 전망(단위:달러/배럴, 자료:블룸버그).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고유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원 김화년 수석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3년 국제유가의 향방’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 부진이 지속되면서 실물수요 측면에서 유가 가격하락 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비수급 요인이 이를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물 수급 요인을 살펴보면 전 세계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면서 석유 수요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년 석유수요는 올해보다 0.9% 증가한 일일 9,00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공급증가율은 이보다 더 커져 내년엔 1일당 96만 배럴의 공급초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수급 요인을 살펴보면 달러강세 기조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자재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원유에 투자액이 몰리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제3차 양적완화발표로 유동성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유가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EU의 對이란 경제 제재와 시리아내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군사적 행동 가능성으로 인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수급요인보다 비수급요인이 시장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 2013년에도 국제유가는 2012년의 고유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의 국제유가 전망에 따르면 올해 평균 유가(브랜트유 기준)가 배럴당 112달러(고가 127달러, 저가 80달러)를 기록했다면 내년에는 배럴당 111달러(고가 128달러, 저가 8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물가상승에 민감한 신흥국들은 경기부양에 제한을 받아 세계 경기회복이 지연될 소지가 높을 전망이다.

여기에 중동정세 불안이 군사적 충돌등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1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김화년 수석연구원은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유가 수준이 올해와 유사하다면 유가 상승률이 낮다고 잘못 인식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실제 소비자물가와 체감물가 간에 괴리가 발생해 서민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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