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소재 산업가스 충전기업인 남경산업(주)(대표이사 구본영)이 안정적인 액체탄산 확보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남경산업은 LG화학 나주 옥탄올(Octonal) 공장에서 나오는 일 40톤규모의 액체탄산 원료가스를 확보하고 출하에 나섰다. 이는 현재 나주 공장의 전체 원료가스 중 25%에 달하는 규모다.
남경산업은 기존 나주공장에서 액체탄산을 제조하고 있던 태경화학, 유진화학, 한국탄산 등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한 끝에 기존 플랜트에서 출하된 액체탄산을 공장도가로 공급받기로 했다.
특히 나주공장에서 만드는 액체 탄산은 공정 특성상 식음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파프리카, 딸기, 원예 등 농작물 재배에 들어가는 탄산 수요가 늘고 있는데 원료가스의 특성상 나주 공장에서 나오는 탄산이 널리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식음료용 탄산은 공업용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어 남경산업은 안정적인 공급원과 함께 수익원도 확보하게 됐다.
한편 남경산업은 김해 사업장에 총 60톤의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나주공장에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