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개발한 환경기술 성과들이 민간에 이전됐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최근 환경기술 개발사업 기술이전 설명회를 갖고 연구자와 기업의 기술이전 계약 및 상담을 지원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바이오마커, 하수처리장 진단, 수질정화기술 등 5가지 연구과제가 총 7억5,000만원 규모의 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부산대학교 김창원 교수팀으로부터 ‘하수처리장 공정운영 상태 진단’ 기술을 이전받은 이메트릭스㈜(대표 차희원)는 이를 IT 기술과 접목해서 고도하수처리장 공정진단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날 설명회에는 9개 과제의 연구개발팀과 100여 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기술의 활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이중 24개 기업은 9개 과제의 연구개발팀 책임자들과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일례로 강원대학교 김주형 교수팀은 기름에 오염된 토양을 양친성 가교 고분자 나노입자를 이용해 세척하는 기술(토양 세척 및 수처리 공정 기술)을 개발해 기업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환경 R&D의 성과가 효율적으로 산업계에 확산되고 이를 통해 우리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기술원이 촉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