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NC가 대우조선해양에 납품한 VUUM 흄집진기.

공조 전문기업 ㈜HNC(대표 임재영)가 수요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작고 성능이 뛰어난 집진기를 개발·납품하는데 성공했다.

HNC는 19일 대우조선해양에 VUUM 흄집진기와 탈진기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지원사업과제로,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흄(Fume)집진기는 주로 조선소 같이 용접이 일어나는 산업 현장에서 산업용 먼지 및 유독가스(Fume)를 포집하는 오염방지 기기로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작업자들의 안전과 직결된다.

기존 흄집진기의 경우 제품 자체가 크고, 무거워 사용에 불편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HNC에 실제 현장여건에 맞는 명확한 개발목표를 제시했고, HNC는 실 사용자의 입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에 납품된 VUUM 흄집진기는 신개념 멀티 집진방식(집중식, 순환식)을 적용했으며 무게를 기존 제품 1/10에 불과한 11Kg로 대폭 줄였다. 크기 또한 1/5사이즈로 소형화돼 어떤 환경에서든지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해 용접 시 발생하는 흄을 99.99%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간편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누구나 조작이 가능하다. 내구성이 우수한 나노필터를 장착해, 필터를 재사용할 수도 있다.

임재영 HNC 대표는 “흄집진기는 조선소나 용접이 많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함은 물론 경량화를 실현하여 작업자들의 편의를 월등히 향상시킨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산업환경 개선에 일조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이라며 향후 세계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